비상약품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 가정용품입니다.
진통제부터 알레르기 치료제, 감기약에 이르기까지, 잘 준비되고 적절히 보관된
약상자는 매우 중요합니다.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약을 어떻게, 어디에 보관해야
하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곤 합니다. 부적절한 보관은 약효 저하, 오염,
심지어는 잘못된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아래는 비상약품을 안전하게
관리하기 위한 4가지 필수 팁입니다.
1. 적절한 보관 장소 선택하기
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욕실 캐비닛에 약을 보관하는 것입니다.
편리해 보일 수 있지만, 욕실의 높은 습도와 온도 변화는 약을 더 빠르게
변질시킵니다. 대신, 침실 서랍이나 복도 옷장처럼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
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 반드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고 직사광선을 피할
수 있는 장소여야 합니다.
2. 약은 반드시 원래 포장에 보관하기
원래의 포장에는 약 이름, 복용 방법, 유통기한, 안전 경고 등 중요한 정보가
포함되어 있습니다. 다른 용기에 옮겨 담으면 혼동을 일으키거나, 잘못된
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약은 항상 원래의 블리스터 포장이나 병에
보관하고, 라벨을 제거하거나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.
3. 유통기한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기
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효과가 떨어지거나 해로울 수 있습니다. 비상약 상자를
3~6개월마다 한 번씩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 기한이 지난 약은 바로
폐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. 특히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나
인슐린 같은 약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
필요합니다.
4. 일상약과 분리해서 보관하기
비상약은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과 분리해서 보관해야 혼란을 방지할 수
있습니다. 용기에는 ‘비상용 전용’이라고 명확하게 표시하고, 가족 구성원
모두가 보관 위치와 내용을 알고 있도록 하세요. 이렇게 별도로 보관하면
실제 위급 상황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, 불필요한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.
비상약품의 올바른 보관은 단순한 정리 차원을 넘어, 안전과 대비의
문제입니다. 위의 4가지 팁을 실천함으로써, 여러분의 가정은 갑작스러운
건강 문제에 보다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.